유럽 최초로 모든 근로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증명서인 '그린 패스' 소지 의무화를 앞둔 이탈리아에서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합니다.
도심 광장에 수천 명이 모여서 이탈리아 정부에서 15일부터 실시하는 '그린 패스' 도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15일부터 그린 패스를 소지하지 않은 근로자들은 해고가 되지는 않지만 무임금 정직 처분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유럽 국가들은 유럽연합(EU) 국가 간 이동을 위해 백신 접종 증명서를 도입했으나 그린 패스 없이 근무하다 적발되면, 노동자도 고용주도 과태료를 물어야 하며 이에 따라 모든 근로자들은 무임금 정직 처분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극우 전체주의를 표방하는 네오파시스트 단체들 시위대는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의 집무실로 향했고, 도입을 찬성한 노동 총 연맹 본부를 에워싸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을 동원해 진압에 나서면서 곳곳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무역 충돌에 대해 드라기 총리는 성명에서 "시위를 할 권리가 위협과 폭력을 정당화할 수 없다"라며 시위대를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여론도 여전합니다. 마우리치오 란디니 대표는 "이번 시위는 파시스트의 폭력행위이자 민주주의와 노동계에 대한 공격"이며 "누구도 우리를 파시스트의 나라로 바꿀 수는 없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 시위가 과연 이탈리아에서만 해당되는 이야길까요? 우리나라도 최근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백신에 대한 차별화 정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이탈리아의 그린 패스처럼 기저질환으로 백신을 투여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기존에 백신 알레르기가 있어서 의사로부터 접종을 받지 못한다고 확인한 사람들도 똑같은 차별을 받는다는 건 정당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은 이번 시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들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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