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말고기 맛집(제주진미 마돈가)에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제주도는 화창한 날씨라 자전거 타고 맛집을 가기 전에 잠깐 바다 구경을 하는데 역시 제주도 바다는 언제나 실망시켜주지 않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나들이 삼아 나가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역시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추운날씨에도 땀을 엄청 흘려가며 도착했는데요 여러분들은 쾌적하게 오실 수 있도록 주소를 아래에 남겨드리겠습니다.

제주 진미 마돈가 오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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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오시는 분들은 제주 진미 마돈 가라고 검색하시고 오시면 저보다는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ㅎㅎ 건물 옆에 주차공간도 있으니 차로 오시는 게 더 편하실 거예요

전 여기서 말 한 마리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말고기라 기대감 반 걱정 반이었는데 말고기는 질기고 특유의 냄새가 나진 않을까 걱정한 것과 달리 생각보다 괜찮았는데요

마치 회처럼 나왔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육회보다 말고기가 더 맛있었답니다 ㅎㅎ 양고기처럼 냄새도 나지 않을뿐더러 질기지도 않고 오히려 참치회 먹는 느낌이라 더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살코기 부분보다 기름진 부분이 더 맛있더라고요

솔직히 아무 말 없이 육회라고 말하고 드시면 육회 잘하는 집에서 먹는 줄 알지 그 누구도 말고기라고는 예상하지 못하는 그런 맛이었어요 꼭 육회도 먹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말고기를 구워봤는데요 지금 블로그에 적고 보고 있으면서도 또 먹고 싶어 지네요 처음에 불판 올려주시기 전에 말기름으로 한번 코팅해서 구워주시는데 정말 군침이 절로 나왔습니다 ㅜㅜ

이렇게 구워진 말고기는 기호에 따라서 더 익혀 드셔도 되고 아니면 미디엄레어 상태로도 드실수 있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바싹 익혀진것보다는 지금 상태가 더 맛있었어요 소고기 미디움 레어로 드시는 분들에게는 지금 상태에서 쫌 더 익었을 때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중간에 말고기 스테이크도 제공해주시는데요 생각보다 양도 많고 입은 맛있다고 외치는데 배가 부르더라고요 그리고 다음에 나오는 게 대망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말고기 갈비찜인데 너무 부드럽더라고요 정말 배부른 상태에서도 맛있던 나머지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다음에 올 때는 아침은 거르고 배를 비운 상태에서 와야겠어요 ㅎㅎ 정말 양고기가 냄새나는 고기 못 먹으시는 분들은 여기서 드셔 보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