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사

볼만한 영화 다운사이징 맷데이먼

이거다 2021. 11. 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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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보다가 추천 목록에 다운사이징 이라는 영화가 나오길래 무슨 영화인가싶어서

줄거리를 보니 사람이 작아지면서 생기는 일에 대한 내용이길래 소재가 시청해봤습니다 ㅎㅎ

 

주요 출연진

 

폴 사프라넥 (멧 데이먼)

영화의 주인공인 폴 사프라넥은 의대를 나오고 정육 공장에서 작업자들의 재활치료를 하는

일을 하고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후에도 아내인 오드리 사프라넥과 계속 어머니의 집에서 살고있는데

아내는 계속하여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자고 하는데 여유가 없는 생활에 폴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러던중 고교 동창회에서 다운사이징 수술을 받은 동창을 보게되고 깊은 생각에 빠지게된다...

 

오드리 사프라넥 (크리스틴 위그)

오드리는 고교 동창회에서 다운사이징을 시술받은 동창을 보고 우리도 다운사이징 수술을

받자고 하는 폴의 의견에 고민을 한다.

다운사이징 수술을 받게되면 부모님, 친구들과 떨어져 지내야 하지만 남편인 폴의 계속되는

설득으로 같이 수술을 받기로 결심하게 된다.

 

두샨 머코빅 (크리스토프 왈츠)

폴의 윗집에사는 이웃주민이다. 유럽사람인 두샨은 밤마다 지인들을 불러서 파티를 하는데

폴은 조용히 해달라며 항의하러 윗층에가지만 두샨은 오히려 폴에게 같이 놀자며 초대하는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다.

 

녹 란 트란 (홍 차우)

두샨의 집을 청소하러 오는 청소부이다. 베트남 사람으로 고향에서 개발 반대 시위를 하다가 붙잡혀서

강제로 다운사이징 수술을 받게되고 도망치는 과정에서 수출용 TV 박스에 들어갔는데 다른 사람들은

운송과정에서 모두 죽고 혼자만 살아남았지만 한쪽 다리를 크게 다치게 된다.

그후 트란은 소인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게되고 소인마을에서 청소부일을 하면서 생활을 하다가

폴을 만나게 된다.

 

 

요르겐 박사 (롤프 라스가드)

다운사이징 기술을 발명한 과학자.

인류의 지속되는 자원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언젠간 인류를 멸종시키게 될것이라 생각하여

사람의 크기를 줄여서 자원사용을 줄이자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오랜 실험끝에 발명한다.

 

 

줄거리 (스포 주의)

인류의 지속되는 자원 사용으로 인해 언젠가는 자원이 모두 고갈될것이고 그동안 자원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자연재해를 불러오게되어 인류는 멸망하게 될것이라 생각한 요르겐 박사는

사람의 크기를 줄여 자원사용도 줄여서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고자 하였고 실험끝에 다운사이징

기술을 발명하였다.

 

주인공인 폴은 평범한 집에서 몸이 편찮은 엄마와 함께 살고있는 재활 치료사이다.

엄마가 돌아가신후에도 아내인 오드리와는 계속 같은집에서 살고있는데 오드리는 폴에게

계속하여 이사가자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도저히 새집을 구매하는게 어려운 상황임을 아는 폴은 고민하게 된다.

 

고교 동창회에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게 되는데 거기서 다운사이징 수술을 받은 친구를 만나게 된다.

수술을 받은 친구에게 다운사이징 기술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소인 마을에서는

재화의 가치가 낮아져서 부자처럼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폴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폴은 아내 오드리와 이야기를 하면서 같이 수술을 받기로 결심하고 국내 최대의 소인마을인

레저랜드로 향하게 된다.

 

레저랜드에서 폴과 오드리는 수술전 상담을 받고 폴은 먼저 수술을 받으러 간다.

수술 준비를 위해 머리카락과 온몸에 털이란 털은 다 밀어버린후에 전신마취를 하고

치아를 모두 제거하고 관장까지한다.

신체만 작아지는 것이므로 털, 치아처럼 사람몸에 박혀있는 형태의 기관은 다운 사이징 수술시

제거하지 않으면 위험하기때문에 제거하는것이 영화내의 설명.

치아는 다운사이징 수술후에 임플란트 시술을 한다.

 

먼저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에서 깬 폴은 자신이 레저랜드안에 있는 소인 의료센터에 있다는 말을

간호사에게 듣고 작아진것을 실감한다. 그리고 아내인 오드리에게 연락을 하는데 오드리는

수술전 털을 미는 과정에서 편하게 살기위해 이렇게 해야하나싶은 후회감과 이대로 작아지면

더이상 친구들과 가족들을 보기힘들것같아 수술을 받지않고 뛰쳐나왔다고 이야기를 한다.

폴은 화가나서 오드리에게 소리치지만 어쩔수없다는것을 알고 혼자 저택으로 가게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폴은 아파트로 이사를 오고 윗층의 이웃인 두샨을 만나게 된다.

두샨은 유럽사람인데 밤마다 지인들을 불러서 파티를 열어서 폴은 항의하러 올라갔지만 되려

파티에 초대하고 폴은 술과 마약을 거하게 하고 두샨의 집에서 아침까지 자다 일어나게 된다.

 

그때 두샨의 집에 청소부들이 청소를 하러왔는데 폴은 청소부들중 낯익은 얼굴을 보게되는데

얼마전 뉴스에서 봤던 베트남에서 시위를 하다 강제로 다운사이징이 되어 레저랜드로 오게된

트란이라는 사람이었다.

폴은 트란에게 당신을 뉴스에서 본적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다리가 불편한 트란을 위해 의족을

봐주겠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자 트란은 대뜸 자신이 사는곳으로 가서 진료를 해달라고 한다.

 

폴은 트란과 함께 버스를 트란의 집으로 이동하는데 버스안에 탄사람들을 보니 일반적인

레저랜드의 사람들과 다르게 모두 가난해보이고 이민자들 같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버스는 레저랜드 외벽을 향해서 가는데 외벽 구석에 비밀 터널이 있었고 터널을 지나서 레저랜드의

외벽 바깥으로 가니 그곳에는 레저랜드의 최하급 계층의 노동자들이 사는 마을이 있었다.

 

폴은 이런곳이 있다는것에 놀라며 트란과 함께 이동한다.

트란은 집까지 가면서 레저랜드에서 가져온 음식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데 폴은 그 모습을

보고 트란은 마음씨가 따뜻한 사람이라는것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주기적으로 트란의 집에 진료를 다니면서 폴은 트란과 함께 청소부일도 하게되고

두샨은 트란과 함께 청소하러온 폴을 보며 재밌다며 웃는다.

그리고 두샨은 폴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는데 사실 두샨은 소인마을과 원래 세계 사이에서

밀수를 하며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폴에게 이번에 최초의 소인 마을인 노르웨이에

사업차 갈일이 있는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묻는다.

 

그때 옆에서 듣고있던 트란은 노르웨이라는 말을 듣자 자기도 가겠다며 말을한다. 두샨은

안된다고 하지만 트란이 울면서 자기는 꼭 가야된다고 이야기를 하자 허락한다.

 

두샨의 친구인 콘래드의 배를타고 노르웨이로 향하는 도중 다운사이징 기술의 개발자인

요르겐박사를 만나게 되고 요르겐 박사는 폴 일행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준다.

인류의 종말은 이제 곧 다가올것이고 다운사이징 기술로 막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것이다.

최초의 소인마을에 도착한 폴과 트란은 그곳에서 인류 종말 대비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미 요르겐박사는 이런일을 예상하고 노르웨이 소인마을에 소인용 지하벙커를 만들었고

현존 인류가 멸망한후 다시 인류가 땅으로 나가기까지 8천년동안 살아야 하는 공간을 만든것이다.

 

폴은 지하벙커로 들어가기로 결심하지만 두샨은 그렇게 사는것에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하며

인류가 멸종하더라도 마지막까지 즐기면서 살고싶다고 한다.

트란은 자기 동네에는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있다며 지하벙커로 가지 않겠다고 한다.

 

다음날 소인마을에 있던 사람들은 종말을 대비해 모두 벙커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하고 폴도 같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폴은 잠시 생각을 하다가 다시 출구쪽으로 달려가며 벙커에서 나온다.

 

두샨은 헐레벌떡 뛰쳐나온 폴을 보며 재밌는 친구라고 웃음을 터뜨리고 일행은 레저랜드로 돌아간다.

 

인류가 언제 멸망할지는 모르지만 폴은 여전히 트란과 함께 빈민가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난다.

 

영화 감상평

 

영화 소재는 정말 좋았다!

인류가 소인이 되어 자원사용을 줄이는것으로 인류멸망을 막는다는 아이디어는 참신했지만

그것은 모든 인류가 소인이 된다는 가정하에 도출된 생각이고 현실은 너무나 달랐다.

 

소인들에 세계에서는 사용하는 물건도 작아진만큼 원래세계에서는 100달러 짜리 물건을 1달러만

주고도 살수있었고 그로인한 소인들과 원래 사람들간에 갈등은 생각하지 못한것이다.

 

만약 현실에 이런 기술이 발명되어도 실제로 적용되기는 어려울수 있다는점을 느끼게 되었다.

 

소재만 좋고 스토리는 산으로...

영화 초반부부터 소재는 정말 마음에 들어서 재밌겠다 싶은 마음으로 봤지만 중간부터

내용이 점점 산으로 가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첫 번째 산으로 가는 스토리

폴이 먼저 다운사이징 수술을 받고 아내가 수술전에 도망쳤다는 연락을 듣고 망연자실하며

화내는 폴을 보는 장면까지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나는 여기서 이제 폴이 아내를 설득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하게 될줄 알았다. 소인의 몸으로

원래 세계로 들어가 모험을 하면서 생기는 스토리를 기대했다.

그런데 정작 폴은 아내와 이혼하고 윗층 이웃인 두샨의 집에 청소하러 오는 베트남 여성 트란과

친해지면서 스토리가 이어져 나간다.

 

물론 이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갈수있다. 소인의 몸으로 현실세계를 돌아다니기는 힘들고 폴은

현실에 적응했다고 볼수있다고 생각한다.

 

두번째 산으로 가는 스토리

폴이 트란이 사는 동네로 가게되면서 레저랜드 내부와는 너무나 다른 세상이란것을 알게되는

장면에서 부자동네와 가난한 동네와의 갈등을 표현하려고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뻔한 클리셰일수 있지만 그만큼 이 장면에서 떠올릴수있는 무난한 스토리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거 없이 폴이 단순히 트란을 따라다니면서 빈민가 사람들을 도와주고

레저랜드에서 같이 청소부하는 스토리로 이어진다...

 

뒤에 얼마나 재밌는 스토리를 준비했길래 영화 중반이 넘어가는데 아직까지 재미가 없나 생각했다.

 

마지막 산으로 가는 스토리

노르웨이로 가는길에 요르센박사는 인류는 멸종을 막지 못했다면서 폴 일행에게

충격적인 이야기인것마냥 이야기를 하는데 정확히 무슨 이유로 멸망하는지는 이야기를 안하고

단순히 어떤 이유가 되었든 언제일어날지도 모르지만 인류는 조만간 멸망할것이라고 말만한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인류가 멸망하는 모습은 보여주지도 않는다.

요르센박사의 다짜고짜 인류 멸망설은 수십만년 혹은 수억년 후에 소행성 충돌로인해 지구는

멸망할것이다 라는 말과 다를게 없다고 본다.

 

최소한 벙커로 들어간 장면을 납득시켜주려면 인류가 멸망하는 모습이라도 나와야되는데 정작

밖은 여전히 평소와 같은 장면이 나오는것이 앞뒤가 안맞는 느낌이다.

 

결론

영화 소재는 정말 너무 참신했는데!! 중간 부터 스토리가 아주 많이 산으로 간다...

 

정작 영화 이름은 다운사이징이지만 사람이 작아지면서 생기는 일에 대한 내용은 중반부를

넘어갈수록 다뤄지지 않는다. 폴이 두샨을 만나는 시점부터 영화를 본다면 이영화가 소인을

다루는 영화인지 모를정도이다. 이럴거면 굳이 작아질 필요가 있었나 싶다.

 

영화의 장르가 너무 손바닥 뒤집듯히 바뀐다!! 처음에는 공상과학주제로 시작하다가 인도주의적인

내용을 보여주다 갑자기 멜로물이 되고 종말론에 이어서 짬뽕이 되버렸다...

 

베트남 여성 트란이 나올때부터 영화의 몰입도는 바닥을 치기 시작한다. 시종일관 폴에게

거슬리는 말투도 그렇고 트란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떽떽거리는 어린아이처럼 묘사했다.

동양인에 대한 이미지를 뭐라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트란을 너무 비호감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

 

한줄평으로 하자면 "고급 재료 다 모아놓고 믹서기에 갈아버린 영화" 배우도 아깝고 소재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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